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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T 나눔
섬김과 일

한 청년이 마더 테레사에게 이렇게 말했다.
"수녀님, 저는 나환자들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특별한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.
제 존재를 모두 바쳐 그들에게 봉사하고 싶습니다. 오직 그 일만이 저의 전부입니다."
그러자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말했다.
"형제님,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. 우리의 소명은 예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. 일은 단지 그 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. 그러므로 일 자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. 그분이 그 소속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해주실 것입니다."


마더 테레사는 좋은 일에 끼어드는 악마적 요소를 간파하고 있었던 것같다. 일이 절대적 목표가 되었을 때 그 일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될 수도 있다. 가난한 자들을 위한다는 공산주의가 절대적인 이념으로 되었을 때 공산주의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. 나환자를 위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, 그것을 하나의 일로 정형화시키고 그 목표만을 추구할 때 잃어버리는 부분을 마더 테레사는 경고했던 것이다.


일하는 사람은 일하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거나 스스로 교만해지는 경향이 있다. 또 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칭찬이나 보상을 얻지 못하면 쉽게 낙담하기도 한다.


-내가 하는 교회에서의 직분, 직장에서의 생활, 가정에서의 모습, 만남에서의 일들을 예수님께 속한 사명으로 여기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일을 한다면........
아마 온전한 기쁨과 만족을 가만히 느낄 수 있을거예요-
소명으로 여기며 말없이 순종하며